3연패로 CL 출전권 획득 멀어진 토트넘, 포스테코그루 감독 "우리답지 않다"고 패배 소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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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첼시에 0-2로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그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배의 변을 밝혔다.
토트넘은 뉴캐슬, 아스날에 이어 첼시전에서도 패배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CL) 출전권 획득에 대한 희망이 멀어졌다. 현재 5위인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렀지만, CL 진출권인 4위 아스톤빌라와 승점 '7'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반과 후반에 각각 1실점하며 0-2로 패한 경기 후, 포스테코그루 감독은 "기대했던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내 책임이다. 경기에서 필요한 수준에서 벗어났고, 결과를 얻을 자격이 없었다."며 우울한 표정으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패배의 문제점을 묻자 "진정한 신념과 긍정적인 자세가 부족했다. 공을 가지고 있든 없든 유동성이나 적극성이 없었다. 우리답지 않은 플레이였다"며 시즌 초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었음을 인정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제이미 레드냅은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안지가 감독으로 취임했을 때 '이건 혁명적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절벽에서 떨어졌다. 감독을 보면, 그는 망연자실해 보인다.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취임했을 때만큼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처럼 경기 수가 적은 팀은 매주 결과를 내야 하는데, 초반의 좋은 성적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다. 초반의 좋은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다."
"토트넘은 조직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확실히 선수층이 두터워져야 한다. 교체 선수들이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경기인 첼시전 이후 이틀 뒤인 5일(현지시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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